개그맨 김병만이 전처와의 법적 분쟁을 마무리하고 9월 재혼을 앞두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오랜 기간 지속된 이혼 소송과 재산분할, 호적 문제 등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김병만의 새 출발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10년의 별거 끝에 마무리된 이혼
김병만은 2011년 7살 연상의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했으나, 실제로는 2012년부터 별거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방송에서 "2012년부터 별거해서 기간이 10년 됐다"고 밝히며, 그동안 이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던 이유로 "내가 열심히 무명으로 시작해서 달려온 것들이 한순간에 상처를 받아서 무너질까봐"라고 심경을 털어놓았습니다.
2019년 이혼 소송을 제기했고, 2020년에 법적으로 이혼 절차가 시작되었습니다. 김병만은 전처 A씨를 상대로 이혼 및 재산 분할 소송과 함께 무단 출금된 6억 7천여만 원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제기했습니다.
복잡했던 법적 분쟁
이혼 과정에서 재산분할 문제와 호적 문제가 쟁점이 되었습니다. 전처 A씨는 처음에는 이혼을 원치 않았으나, 이후 김병만의 상습 폭행을 주장하며 위자료를 청구했습니다.
2022년 12월 서울가정법원은 "두 사람의 혼인관계는 애정과 신뢰가 이미 상실됐다"며 재산 분할 비율을 김병만 75%, 전처 25%로 확정했습니다. 전처는 항소와 상고를 했으나 모두 기각되어 2023년 9월 7일 이혼이 최종 확정되었습니다.
폭행 논란과 파양 문제
이혼 후인 2023년 11월, 전처 A씨가 김병만을 폭행 혐의로 고소해 논란이 되었으나, 김병만은 최근 검찰로부터 '혐의 없음' 처분을 받았습니다. 소속사는 "폭행당했다고 주장하는 시기에 김병만은 해외 체류 중이었다"며 "A씨가 소송을 유리하게 끌고 가기 위해 거짓 주장을 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또한 A씨의 전남편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딸이 김병만의 호적에 올라와 있어 파양 문제도 있었습니다. A씨는 "재산분할(총 18억 원)을 받지 않는 조건으로 파양 동의서를 써주겠다"는 조정안을 제시했지만 김병만이 거절했고, 딸이 파양을 원치 않는다고 밝혀 김병만이 파양 소송에서 패소했습니다.
9월 재혼과 새로운 시작
현재 김병만과 전처 A씨 사이의 재산분할 및 호적 문제는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속사 측은 "모두 해결이 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김병만은 오는 9월 일반 직장에 다니는 비연예인 여성과 재혼할 예정입니다. 결혼식은 가족과 친지들만 초대해 조용히 진행될 계획입니다.
김병만의 연예 활동
김병만은 2002년 KBS 17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후, '개그콘서트'의 '달인' 코너를 통해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 MBN '떴다! 캡틴 킴', TV조선 '생존왕: 부족전쟁' 등 야생 버라이티 프로그램을 통해 활약하며 전성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재는 제주에서 카페 오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병만의 재혼 소식과 함께 오랜 법적 분쟁이 마무리되면서, 그의 새로운 시작에 많은 팬들이 응원을 보내고 있습니다.